[인터뷰]엄영석 동아대총장

  • 입력 1999년 3월 10일 13시 33분


“21세기에는 동아대가 동북아시아의 최고 명문사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취임한 엄영석(嚴永錫·62)동아대총장은 “2000년대 초반에는 국내 대학들이 학생감소와 극심한 경쟁으로 격변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대학의 변화와 개혁은 선택사안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학과를 동시에 운영하는 ‘백화점식 경영’에서 탈피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학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항만 관광 무역 통상분야를 특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동아대의료원의 경영을 혁신하기 위해 이미 경영분석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향은 강원지역이지만 처가가 부산이어서 자주 방문했기 때문에 평소 부산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한국외국어대 교수와 옛 재무부 세제발전심의위원 한국경제전략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취미는 바둑으로 아마 5단 수준.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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