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리산 뱀사골에 자동경보장치 설치

  • 입력 1999년 2월 23일 10시 52분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등산객 7명이 숨졌던 지리산 뱀사골에 자동경보장치가 설치된다.

전북 남원시는 집중호우에 의한 등산객 피해를 막기 위해 뱀사골에 6월말까지 4억8천만원을 들여 경보시설 7개소, 통제실 1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경보시설은 산내면 뱀사골 입구 북부관리사무소∼달궁계곡 1.8㎞ 구간 가운데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계곡에 설치된다.

자동경보장치는 시간당 1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면 자동으로 경계사이렌이 울리고 20㎜ 이상 내릴 경우 사이렌과 함께 대피방송을 하도록 돼 있다.

〈남원〓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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