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스포츠의학회 5대회장 취임 김성수교수

  • 입력 1999년 2월 19일 18시 59분


“스포츠의학은 운동선수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의 운동법과 질병예방 등 광범위합니다.”

20일 대한스포츠의학회 5대 회장에 취임하는 고려대 김성수교수(58·체육교육과)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도 자신에게 맞는 운동으로 효과를 보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며 “스포츠의학을 ‘운동과 질병예방’으로 확대하겠다”고 회장취임 포부를 밝혔다.

김교수는 “스포츠의학이 부상 치료로 인식돼 왔지만 선수가 부상없이 어떻게 경기력을 향상시키나 하는 예방적 차원이 더 중요하다”며 “임상운동 처방사와 선수 의료트레이너를 배출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상운동 처방사는 일반인들에게 체력에 맞는 운동과 운동법을 알려주는데 미국스포츠의학회 인정 처방사들은 연봉 1만달러의 고소득자로 21세기 유망 직업이며 부상 선수들의 재활을 맡는 선수 의료트레이너는 미국 각 프로팀에서는 사람이 없어 못 쓸 정도”라고 말했다.

대한스포츠의학회는 내달 16, 17일 서울클럽에서 선수 의료트레이너 워크숍을 연다. 02―2224―4951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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