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시 땅값, IMF영향 하락세…평균 7.9%내려

  • 입력 1999년 2월 10일 13시 49분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의 영향으로 전주시내 땅값이 하락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시가 감정평가사 등에 의뢰해 올 1월1일을 기준으로 표준지 3천4백65필지의 땅값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월에 비해 평균 7.95%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상업지역 13.7%, 주거지역은 8.2% 하락했고 녹지는 정부의 그린벨트해제 검토방침 등의 영향으로 0.2% 상승했다.

전주시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대지인 경원동 관통약국 자리의 경우 지난해 평당 3천2백34만원에서 2천6백40만원으로 5백94만원 떨어졌고 임야 가운데 가장 비싼 송천동2가 492의 33 일대도 평당 1백91만원에서 1백74만원으로 떨어졌다.

시는 표준지 지가 등을 토대로 6월중 개별공시지가를 결정, 고시할 방침이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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