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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1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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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자 알파인스키의 1인자 유혜민은 1일 용평리조트 레인보슬로프에서 열린 제4회 강원동계아시아경기대회 슈퍼대회전에서 1분12초94를 기록, 라이벌 양우영(경기여고·1분14초54)을 1.60초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베디아세바 올가(1분14초77)가 차지했고 김숙희(강릉여고)는 7위에 그쳤다.
유혜민은 출발 직후 중심을 잃고 비틀거렸으나 이내 자세를 바로잡은 뒤 과감하게 기문을 공략했고 8백여m 지점의 급경사에서도 잠시 흔들렸지만 줄곧 빠른 스피드를 유지해 2위와의 기록을 1.60초나 벌렸다.
크로스컨트리에선 요코하마 스미코가 일본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바이애슬론에선 중국이 최강 카자흐스탄을 제치고 남자 20㎞와 여자 15㎞를 석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용평·강릉〓특별취재반〉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