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병억/졸업메달 대신 학용품 어떨까

  • 입력 1999년 1월 7일 19시 27분


2월 중순경이면 각급 학교의 졸업식이 시작되는데 초등학교에서는 상장과 부상으로 메달을 목에 걸어주는 경우가 많다. 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운동선수들에게 메달을 걸어주는 관행이 학교에서 굳어진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졸업식 때 걸어주는 메달은 실제로 금 은도 아니고 도금한 모형메달에 지나지 않는다. 차라리 쓸모 있는 상품으로 주는 게 실용적이지 않을까.

사실 메달은 받을 때는 기분이 좋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처치해야 할지 곤란한 경우가 많다. 메달보다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용품이나 앨범 사전 또는 도서상품권으로 주는 것이 좋다고 본다.

김병억(대전 회덕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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