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원피스형 유니폼을 입히려던 대한배구협회의 시도는 상의를 약간 조이는 선에서 끝났지만 새 유니폼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 살빼기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
4일 열린 99배구슈퍼리그 담배인삼공사 대 도로공사의 여자 경기. 한일합섬의 주포로 활약하다 팀 해체로 1년여를 쉬는 바람에 체중이 늘어난 담배인삼공사의 최광희는 꼭 죄는 유니폼 상의가 신경쓰이는지 자꾸 옷을 끌어내렸다. 본래 오동통한 최광희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다른 선수들까지 시즌이 한창인 요즘 웨이트트레이닝과 안먹기에 몰두한다는 소식. 이러다가는 배구선수들이 전부 모델처럼 될라.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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