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한국축구 「화풀이」…베트남 4대0완파

  • 입력 1998년 12월 5일 08시 48분


“이제 일본을 꺾자.”

한국이 4일 방콕 나콘사완경기장에서 열린 98방콕아시아경기대회 남자축구 A조 예선 2차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최용수가 두골을 터뜨리고 김은중 윤정환이 한골씩을 추가해 4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를 기록, 조 2위로 16강리그에 올랐다. 2조에 속하게 된 한국은 7일 C조 1위 일본과 16강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16강리그는 4개조로 나뉘어 조별로 풀리그를 벌인 뒤 상위 2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2조에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E조 1위 아랍에미리트(UAE)가 속해 있고 G조에서 우즈베크와 쿠웨이트 중 한팀이 올라오기 때문에 매경기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예선전에서 조직력과 수비력에서 허점을 보였으나 경기를 치르면서 차츰 보완이 되고 있고 최용수를 축으로 한 공격진의 파괴력이 살아나고 있어 일본전에서 필승을 기대하고 있다.

△A조

한국 (1승1패)4(2―0 2―0)0 베트남(2패)

△B조

레바논 (1승1패) 5―1 캄보디아 (2패)

△F조

태국 (2승) 2―0 오만 (1승1패)

〈방콕〓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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