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러연방 부랴트공화국 포다포브 대통령

  • 입력 1998년 12월 1일 19시 25분


“아름다운 바이칼호를 배경으로 한 이번 영화를 위해 저는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조력을 다하겠습니다.”

러시아 연방 22개 자치공화국 중 하나인 부랴트공화국의 포다포브대통령(65)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바이칼의 물안개’제작 발표회에 직접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영화는 부랴트 문화부와 한국의 평강아트프로덕션(대표 이중휘)이 공동으로 내년에 제작할 작품이다. 감독은 이대표가 맡을 예정.

“‘바이칼…’은 배낭여행 온 한국 대학생과 부랴트 발레리나의 사랑을 그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발레와 오페라가 융성하기로 유명하지요.”

바이칼호 동쪽에 있는 부랴트는 인구 1백5만여명의 자치 공화국. 포다포브는 6월에 대통령에 재선됐다.

“바이칼호는 지구상에서 가장 독창적이며 지리학적 가치를 지닌 명승지입니다. 이번 영화를 계기로 전세계에 더 널리 알려져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직접 와서 보고 그 아름다움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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