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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20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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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실내에서만 움츠리고 있는 사람은 운동량이 부족해 몸이 ‘불어날’ 수 있지만 외부에서 활동하는 사람은 체온유지와 추위로 떨리는 근육의 움직임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많아져 운동량을 15∼25% 줄이는 것이 좋다.준비 운동추위로 근육이나 관절의 경직이 심해지기 때문에 준비운동을 많이 해 몸을 충분히 풀어준다.
운동 전 5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야 부상이 적다.실외운동을 할 경우 손 코 귀 머리 등이 찬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장갑 모자 마스크 등을 반드시 착용한다. 두꺼운 옷 한 벌을 입기보다는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다.본 운동
▼실외운동〓20∼40대중반에 적합. 의학적으로 영하 20도 이하에서는 실외운동을 금지한다. 걷기나 조깅을 할 때 땀이 식지 않을 정도의 속도를 유지. 호흡기질환자 당뇨병환자 고혈압환자는 실외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혈압환자는 혈액순환이 느려져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
▼실내운동〓40대후반 이후의 연령층에 적합. 노인의 경우 겨울이라고 운동을 중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러닝머신 고정식 자전거 등을 이용해 꾸준히 운동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실외운동을 하던 사람이 실내운동으로 바꿀 경우 초보자 기분으로 돌아가 무리하지 말고 운동량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다.
마무리 운동몸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준비운동보다 더많은 10분 가량 스트레칭한다. 운동을 심하게 한 뒤에는 잠깐 동안 체내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주의. 운동 후 샤워 등으로 빨리 땀을 씻고 마른 옷으로 갈아 입은 뒤 몸을 따뜻하게 한다. 과일과 주스로 비타민 C와 E를 보충하는 것도 감기 예방에 좋다.
(도움말〓울산대의대 서울중앙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소장 02―224―4951, 송도병원 운동처방과 김양수박사 02―234―5052)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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