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측은 “올해의 주제 ‘대지와 바람’은 지역 미술계가 갖고 있는 건강한 생명력과 정체성을 부각시키자는 의미에서 그렇게 정했다”며 “해당 지역의 큐레이터를 기용해 기획을 맡겼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의 큐레이터 정경화씨(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가 선정한 작가는 강운 고근호 손봉채 우상기 홍성민씨 등 5명. 우상기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이른바 ‘386세대’ 작가다. 특히 강운씨의 유화 ‘순수형태―심상’은 이 전시회의 주제인 ‘대지와 바람’과 딱 맞아 떨어진다는 평이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