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그랜드슬램]우즈 「왕중왕」…2홀차 싱 제압

  • 입력 1998년 11월 19일 19시 05분


‘골프신동’ 타이거 우즈(미국)가 98미국PGA선수권자 비제이 싱(피지)을 꺾고 올시즌 남자프로골프 왕중왕을 가리는 98그랜드슬램골프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올시즌 메이저타이틀 획득에 실패해 초청선수로 출전한 우즈는 19일 하와이 포이푸베이리조트골프장에서 18홀 매치플레이로 벌어진 결승에서 싱을 2홀차로 이겨 40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올 US오픈 챔피언 리 잰슨(미국)은 메이저2관왕(마스터스 브리티시오픈) 마크 오메라(미국)를 1홀차로 따돌리고 3위에 랭크됐다.

12번홀까지 2홀차로 뒤졌던 우즈는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1홀차로 게임을 뒤집었다.

우즈는 16번홀에서 보기를 해 동점을 허용했으나 17번홀(파3)에서 7m50짜리 버디퍼팅에 성공해 1홀차로 다시 앞섰고 18번홀에서 싱이 두번째 샷을 바닷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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