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한국 종합2위 등극』…체육회 예상

  • 입력 1998년 11월 19일 19시 05분


한국이 내달 열리는 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1,2개 차이로 일본을 누르고 중국에 이어 종합2위에 오른다.

대한체육회는 19일 방콕아시아경기대회 참가국별 예상성적을 분석해 중국이 금메달 1백35개 내외로 1위, 한국이 65개내외로 2위, 일본이 63개내외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은 11개 내외로 공동6위권.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육상 금2 수영 1개 등 기본종목에서 절대 약세를 보이는 대신 태권도10 사격5∼8 레슬링4∼5개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투기종목과 구기종목에서 골고루 금메달을 따낸다는 것.

한국이 예상하고 있는 금메달 후보는 육상에서 마라톤 이봉주, 남자 1만m 백승도, 양궁 남자개인과 여자개인 및 단체, 배드민턴 남자복식 혼합복식, 볼링 남자 2,3,5인조와 여자 2인조 등이다.

구기종목에서는 야구, 남자농구, 남녀 핸드볼, 남녀 하키, 탁구 여자복식, 테니스 남자복식, 7인제 럭비풋볼 등이 금메달 후보로 꼽혔으나 축구 여자농구 남녀배구 등은 금메달 획득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일본은 수영(금18)과 육상(금8) 가라테(금8)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유도에서도 금6개, 사이클 승마 체조 테니스에서 3개씩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90년 베이징대회에 이어 8년만에 아시아경기에 복귀하는 북한은 복싱과 유도 사격 역도 레슬링(자유형)에서 강세가 예상된다.

한편 체육회는 남자축구에선 이란이 우승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이 2,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야구는 한국에 이어 일본과 대만이 은,동메달을 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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