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FA컵]SK용병 이반4골『이것이 프로다』

  • 입력 1998년 11월 15일 19시 53분


‘불가리아 용병’ 이반(28)이 프로팀의 체면을 살렸다.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3회 삼보체인지업 FA컵축구대회 1회전에서 부천 SK는 이반이 혼자 4골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올 실업축구 2관왕 주택은행을 5대1로 대파했다. SK는 1회전을 무난히 통과해 2회전에서 동국대와 맞붙게 됐다.

전반 9분 주택은행의 최태호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빼앗긴 SK는 강철 이임생 김기동 윤정환 등 주전을 풀가동해 반격에 나섰다.

SK는 전반 32분 강철의 센터링을 골지역 중앙에서 이반이 머리로 받아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반은 이어 37분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엮어냈고 45분 이원식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세번째골을 뽑아내 승세를 굳혔다. 이반은 후반 40분에도 골문 정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네번째 골을 터뜨리며 기염을 토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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