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 단국대부지에 고급빌라촌 추진

  • 입력 1998년 11월 15일 19시 52분


풍치지구 해제 문제로 말썽이 일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부지에 고급 빌라 및 아파트가 대규모로 들어설 전망이다.

이 부지의 영업권을 갖고 있는 ㈜ISD는 15일 “단국대 부지에 90평형대 빌라 17개 동(棟)과 53∼89평형 아파트 9개 동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ISD는 내년 8월경 아파트를 평당 1천3백만원선, 빌라는 평당 1천5백만원선에 각각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ISD는 “미국 금융알선회사인 시그너스가 이 사업에 2억5천만달러 이상을 투자할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94년 단국대가 경기 용인으로 캠퍼스 이전을 발표하면서 이 부지에 아파트 건설 사업이 추진됐으나 풍치지구 해제가 안돼 진척을 보지 못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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