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현대 우승 돈잔치 「불로소득자」 많다

입력 1998-11-01 19:59수정 2009-09-2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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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 불로소득자가 많다?’

인천팀으로는 프로야구 17년 사상 처음으로 우승한 현대. 때문에 선수들에게 베푼 ‘돈잔치’도 풍성하다.

올 포스트시즌 12경기의 입장 수익금은 약 22억6천만원. 경비 40%를 뺀 13억6천만원 가운데 50%인 6억8천만원 정도가 현대의 몫. 현대는 여기에 3억원 가량을 보너스로 얹어서 선수단에 풀 예정.

가장 배부른 선수는 스트롱.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단 한번도 마운드에 서지 않았다. 그래도 그는 엔트리 25명에 끼었다는 이유만으로 최소 2천만원의 수입이 보장됐다.

LG 왼손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김재박 감독이 엔트리에 넣었던 김익재도 마찬가지. 선발들이 너무 잘하는 바람에 마운드에 오르지도 못했다. 그렇다고 보너스가 그를 비켜갈 리는 없다.

최원호는 공 1개 던지고 최대 5백만원을 번 경우. 단 2타자를 맞은 최원호의 투구수는 6개. 엄청난 ‘황금팔’이다.

타자쪽도 ‘미다스의 손’은 많다. 염경엽과 장광호는 한번도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대주자와 대수비요원으로 각각 4,2경기를 뛰었을 뿐. 권준헌 김광림 이재주는 그래도 한번씩 타석을 밟았으니 손내밀기가 덜 미안한 편.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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