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삼성월드챔피언십]박세리 부진 『바람이 미워요』

  • 입력 1998년 10월 24일 20시 26분


박세리(21·아스트라)가 시속 40㎞의 강풍에 이틀 연속 흔들렸다.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디레이크 티에라델솔GC(파72)에서 벌어진 98삼성월드챔피언십골프대회(총상금 55만달러) 2라운드.

거센 바람때문에 클럽선택에 애를 먹은 박세리는 버디 2개를 낚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 3오버파 75타로 마쳤다.

이로써 박세리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한 박지은(19·애리조나주립대)과 함께 공동10위(3오버파 1백47타)로 밀려났다.

반면 도티 페퍼(미국)는 5언더파 1백39타를 마크하며 3타차의 단독선두에 나섰다.

전반을 1오버파(버디1개, 보기2개)로 막은 박세리는 10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페이스가 더욱 흔들렸다.

박세리는 25일 0시20분(한국시간) 일본의 고바야시 히로미와 같은 조로 3라운드에 들어갔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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