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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22일 1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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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기건전화 긴급조치법이 시행되는 23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12월 금융재생위가 공식발족하면 위원장으로 취임한다.
금융재생위는 일본경제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부실금융기관 파산처리와 공공자금 투입업무를 총괄한다. 또 2000년1월까지는 현재 대장성이 맡고 있는 금융행정을 이관받아 금융업무의 최고기관이 된다.
중의원(5선)인 야나기사와는 금융재생위 신설구상이 나올 때부터 가장 유력한 위원장 후보로 꼽혀왔다.
정계입문전 대장성 관료를 지내 경제, 특히 금융에 해박한 그의 경력은 이런 점에서 금융특명상을 맡는데 큰 도움이 됐다.
재정 금융은 물론 산업 외교 교육행정에 밝고 외무성 정무차관을 지내 외교에도 일가견이 있는 야나기사와는 ‘정계의 성장주(成長株)’로 불린다.
도쿄(東京)대 출신으로 대장성에서 대장상 비서관 등을 거친 그는 78년 오히라 마사요시(大平正芳)내각발족 때 관방장관 비서관으로 파견됐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정계입문을 권유받았다.
80년 총선에서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으로 고향인 시즈오카(靜岡)현에서 자민당 후보로 중의원의원에 첫 당선됐다.
초등학생때 부친이 운영하던 여관이 망한 뒤 고교와 대학을 고학으로 마쳐 정신력도 강한 편이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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