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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22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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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주민 2천6백여명은 최근 ‘마을버스 운행추진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천종만·千鍾萬)를 구성, 마을버스 3개노선을 신설해줄 것을 인천시에 건의했다.
현재 소래포구를 오가는 시내버스는 20,21,38번 등 3개 노선. 이들 운수업체는 당초 15분 간격으로 배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소래포구 행락객이 많은 주말에만 이를 지킬 뿐 평일에는 1시간을 기다려야 할 때도 많다.
소래포구 인근에서 논현초등학교와 남동중학교를 다니는 학생들도 버스를 기다리다 지각하기 일쑤다. 소래포구에서 이들 학교를 지나는 버스노선이 각각 1개씩 있지만 운행간격이 일정치 않아 3∼4㎞를 걸어다니는 학생들이 많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소래포구∼논현초등학교∼남동공단∼간석역 △소래포구∼남동중학교∼남동구청∼희망백화점∼간석역 △고잔동∼논현초등학교∼구월농산물도매센터∼간석역 등 3개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신맹순(申孟淳·남동구)의원은 “지난달 논현동 주공아파트에 1만명이 입주하는 등 소래포구 일대 교통수요가 크게 늘어났는데도 6년째 버스노선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시내버스 노선을 늘릴 수 없으면 마을버스라도 투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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