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으로 보는 세상]처녀 총각 맞선주선「미팅상품권」판매

  • 입력 1998년 10월 2일 17시 32분


총각 처녀 선을 보게 해주는 ‘맞선 상품권’이 나왔다.

결혼정보회사인 ㈜선우이벤트는 국내최초로 ‘미팅상품권’을 개발해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15일 발매예정인 미팅상품권은 상품권을 구입한 고객에게 선우이벤트측이 책임지고 이성을 소개해 주는 일종의 ‘결혼 보증수표’.

종류는 △일반회원권(10만원) △골든회원권(30만원) △VIP회원권(1백만원) 등 3가지.

일반회원권 소지자에게는 최소 3회 이상의 ‘1대1 미팅’과 1회 이상의 단체미팅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골든회원권은 1대1 미팅 10회에 단체미팅은 수시다. VIP회원권은 결혼에 골인할 때까지 이성을 책임지고 소개해 준다는 것.

지난달 27일부터 신청을 받은 결과 2일 현재 일반 1백92장, 골든 1백3장, VIP 49장 등 예약된 상품권 판매액만 1억원에 달하고 있다. 구입층은 노총각을 아들로 둔 어머니에서 결혼못한 부하직원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는 기업체 대표 등 다양하다. 선우측은 상품권을 소지한 고객에게는 각종 결혼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미팅상품권이 마음에 안들 경우 전액 환불해줄 계획이다. 02―3672―3456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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