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승차거부 화난 미국인 택시 빼앗아

  • 입력 1998년 10월 2일 17시 20분


▼…서울 종로구의 A증권회사에 다니는 미국인 G씨는 2일 0시경 회사 앞에서 택시의 승차거부에 격분해 지나가는 박모씨(37)의 택시를 발로 찬 후 박씨가 차에서 내린 사이 혼자 택시를 몰고 집으로 달아났는데…

▼…집에 도착한 뒤 경찰에 자수한 G씨는 “동료들과의 회식을 마치고 집에 가기 위해 40여분이 넘게 택시를 기다렸는데도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승차를 계속 거부하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화가 나 차를 끌고 갔다”며 택시운전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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