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자랑스런 시민상」에 여운재씨등

  • 입력 1998년 10월 1일 08시 46분


올해 대구시의 ‘자랑스런 시민상’수상자로 여운재(呂運載·50)고경순(高敬順·61)씨가 뽑혔다.

의사로 사회복지법인인 전석복지재단 대표인 여씨는 장애인을 위한 각종 사업과 자원봉사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특히 자신의 병원을 재단에 기증한 뒤 정서발달 장애 어린이의 치료와 교육을 위한 ‘아동치료교육센터’를 세웠고 ‘사랑의 토요학교’를 만들어 장애인들의 사회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자비의 전화’회장인 고씨는 20여년간 불우한 가정이나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벌여왔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4천여쌍의 동거부부들에게 무료예식을 주선했고 남구이천동과 봉덕동에 사는 24명의 혼자사는 노인들에게 매일 무료로 도시락을 배달해 주고 있다. 대구시는 10일 이들에게 시민상 메달과 상금 5백만원씩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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