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이 지역 첫 대형할인점으로 출발한 빅마트(대표 하상용)는 28일 ‘박리다매’라는 할인점의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석선물세트의 가격을 매일 판매량에 따라 새로 매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되는 이 제도는 판매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이익률을 낮춰 소비자에게 이익을 되돌려 준다는 취지다. 예컨대 참조기의 경우 비수기 가격이 마리당 1천원이었다면 추석 성수기에는 2천원으로 올려 받는 것이 관행이지만 이 회사는 오히려 이익률을 낮춰 7백∼8백원에 팔겠다는 입장이다.
이 제도가 적용되는 물품은 갈비 굴비세트 사과 배 등 추석선물세트 31종이다.
남구 주월동과 북구 매곡동 두 곳에 매장을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8백10억여원으로 이 지역 할인점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