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체조요정」 최미선, 4관왕 등극

  • 입력 1998년 9월 28일 19시 51분


국가대표 최미선(18·경기체고)이 제79회 전국체육대회 4관왕에 올랐다.

최미선은 28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체조 여고부 개인전 뜀틀과 마루운동에서 1위를 차지해 전날 단체전과 개인종합을 포함해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4관왕은 대회개막전에 치러진 카누의 남성호(상무)에 이어 두번째지만 개막 후엔 처음이다.

최미선은 이날 뜀틀에서 9.150점으로 강미화(인천체고 8.687점)를 제치고 우승한 뒤 주종목인 마루운동에서는 9.175점으로 여유있게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고부에서는 양태영(서울체고)이 첫날 단체전과 개인종합우승에 이어 이날 평행봉에서 정상에 올라 3관왕이 됐다. 이날까지 3관왕은 13명.

수영에서는 국가대표 김방현(서울수영연맹)이 남일반 개인혼영 4백m에서 4분34초13의 대회신기록(종전 4분39초39)으로 우승해 전날 개인혼영 2백m를 포함, 2관왕이 됐다. 전미선(충북은행)과 이지현(서울체고)도 개인혼영 4백m 여일반부와 여고부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이날 나온 한국신기록은 3개. 롤러스케이팅 남고부 1천5백m에서 강성구(경기·양영공고), 여일반 2천m계주에서 경기체육회가 각각 한국신기록을 수립했고 수중경기에서도 오건배(서울·선린정보산업고)가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이날까지 나온 한국신기록은 모두 4개.

메달레이스에서는 서울이 금62 은40 동54개로 금58 은49 동48개의 경기도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주〓특별취재반〉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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