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포스트시즌 진출팀 『神은 알까?』

  • 입력 1998년 9월 21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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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

선두 현대는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었고 2위 삼성도 3위 LG와 20일 현재 4.5게임차로 승차를 벌려놓아 사실상 굳히기에 성공했다.문제는 3,4위를 누가 차지할 것이냐는 것.

3위는 무난할 것이라고 여겨졌던 LG가 추락을 거듭하면서 20일 현재 3∼6위의 승차는 불과 2.5게임.

3위 LG와 4위 한화는 1.5게임차이지만 그아래 해태와 OB가 0.5게임차로 하룻밤 자고 나면 순위가 뒤바뀐다.

남은 경기 승패 결과에 따라 누구라도 4위에 오를 수 있는 그야말로 한치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그런 형세다.

현재 3∼6위팀중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LG. 58승 1무 60패로 포스트 시즌 진출가능 승수인 60승에 불과 2경기만을 남겨뒀다. LG는 나머지 7경기에서 2승5패만 거두면 된다.

한화는 LG를 추월하기 위해서 남은 9경기에서 5승4패를 거둬야 한다.LG가 2승5패할 경우 승률은 0.480. 한화가 잔여경기에서 5승을 거두면 승률 0.483으로 간발의 차로 앞설 수 있다.

9경기를 남겨논 해태도 6승을 올리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상황. 더구나 최근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 한뒤 한화와의 4연전에서도 3승 1패로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OB에 2연패를 당해 주춤했지만 24일부터 시작되는 쌍방울과의 4연전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최근 11경기에서 8승3패로 승률 0.727의 가파른 상승세로 막판 포스트시즌 티켓전쟁에 불을 지피고 있는 OB도 아직은 갈 길이 바쁘다. 11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OB는 나머지 경기에서 7승4패를 할 경우 승률 0.483이 된다. 지금의 상승세라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해태전 2연승도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3일부터 열리는 한화와의 4연전에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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