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벗겨내는 데에는 주로 레이저나 약물을 이용한다. 성피부과 홍남수원장(02―922―3723)은 “레이저를 이용하면 약물을 이용하는 방법에 비해 효과가 커 ‘깨끗한 피부’를 쉽게 되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레이저가 약물보다 진피층 더 깊은 부위까지 파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 그러나 그만큼 오랫동안 사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3∼6개월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에 색소가 가라앉거나 박피부위가 감염되는 등 부작용이 생긴다. 회복되는 1주일 동안 비누세수나 땀나는 운동을 삼가고 3개월 정도 얼굴에 자외선차단제를 6시간 마다 한 번씩 발라줘야 한다. 시술시간은 60∼90분 정도, 비용은 1백만∼1백50만원.
‘글리콜산’ ‘트리클로로 아세틴산(TCA)’ 등 약품을 이용한 화학적 박피술은 레이저보다 간편.
그러나 약물이 진피 깊은 곳까지 파고 들기 어려워 시술 후 일정 기간만 피부가 깨끗해진다.
따라서 6개월에 한 번씩 시술을 계속 받는 것이 좋다고 김성완피부과의원 원장(02―3444―7575)은 설명.
시술시간은 30분 정도이며 회복기간은 2∼7일. 비용은 1백만∼1백50만원.
‘피부 스케일링’이라는 것은 이온치료기 초음파치료기 등 특수한 기계나 약물을 이용해 피부 각질층 바깥부분을 살짝 벗겨내주는 것. 통증이 없으며 부작용도 없다. 한 번에 30분 정도 걸리며 비용은 2만원선.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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