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해태, 4위 한화 반게임차 추격

  • 입력 1998년 9월 18일 07시 08분


해태가 4위 한화를 반게임차로 추격,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4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해태는 17일 광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속경기 1차전을 5대4로 이긴데 이어 2차전에서도 3대1로 승리, 4위 한화와의 승차를 0.5경기차로 바짝 좁혔다.

해태 이강철은 1차전에서 국내 첫 2백50경기 선발등판 기록을 세우며 올시즌 13승째, 통산 1백30승을 기록했다. 1위는 1백46승의 선동렬(주니치 드래건스).

해태는 이날 ‘전통의 대포군단’답게 홈런으로 연속경기를 휩쓸었다.

1차전에선 김창희(3점)와 장성호(2점)의 홈런 2발로 전상열 백재호가 각각 투런포를 터뜨린 한화를 5대4로 제압했다.

2차전에서도 해태는 1대1로 맞선 6회 김창희가 결승 솔로아치를 그리는 데 힘입어 3대1로 이겼다.

구원 선두 임창용은 두 경기 승리를 모두 지켜내 6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했다. 38세이브포인트로 2위 스트롱(현대)과 5포인트차.

부산에서는 OB가 2대2로 맞선 9회 터진 김동주의 오른쪽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3대2로 승리, 롯데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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