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아파트 임대료-관리비 체납세대 늘어

  • 입력 1998년 9월 16일 10시 36분


최근의 경제난으로 광주지역 임대아파트 입주자 가운데 임대료나 관리비를 제때 못내는 세대가 크게 늘고 있다.

15일 대한주택공사 전남지사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주택공사가 광주지역에 공급한 임대아파트 1만1천7백세대 중 23%인 2천8백세대가 2억6천4백여만원의 임대료와 관리비를 체납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 늘어난 것이다.

또 임대아파트업체인 H건설의 경우 7월말 현재 광주지역 5천8백세대 가운데 20%인 1천1백60세대가 4천6백여만원의 관리비를 체납했으며 W건설도 2천8백세대 중 20%가량이 관리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임대아파트업계에서는 난방비 등 관리비 부담이 커지는 겨울에는 체납자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