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순례／ＬＧ카드］내년 소비자리스등 업무확대

88년 창립, 올해 초 LG할부금융과 합병했다. 합병하면서 자본금을 1천6백68억원에서 2천2백8억원(업계 2위)으로 늘렸다. LG카드는 내년부터 ‘LG캐피탈’로 이름을 바꾸고 초우량 여신금융회사로 변신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지금까지는 카드 업무가 주를 이뤘지만 할부금융 일반대출 소비자리스 등 소비자금융 전반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심각한 내수위축으로 카드이용이 축소되면서 대부분 카드업체의 취급액이 줄었으나 LG카드는 1∼6월중 4조3천억원의 취급액을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17.7%가 늘었다. 1∼6월중 작년동기보다 2백16억원이 늘어난 3백78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은 과도한 확장을 자제하고 연체관리에 중점을 둔 결과 연체가 다른 업체에 비해 적었기 때문.

LG카드는 대부분 할부금융이 자동차에 치중하는 동안 전세자금 학자금 결혼자금 등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이용해보세요]

▼소자본 창업을 위한 할부금융서비스〓LG카드와 제휴한 각종 프랜차이즈 업체의 체인점을 개설할 때 내부장식에 드는 비용을 빌려준다. 또 전화카드에 원하는 사진을 넣을 수 있는 인쇄기를 살 때 최고 1천3백만원까지 돈을 꾸어준다. 스티커 사진자동판매기를 살 때는 9백만원을 꿔준다.

▼LG그린팩스 서비스〓각종 할인쿠폰과 상품정보를 고객이 원하면 24시간안에 팩스로 제공해주는 서비스. 그린팩스 서비스센터(02―360―1330)에 전화해 주민등록 번호와 팩스번호를 입력하면 레저시설 외식업체 의류업체 극장 등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 쿠폰과 상품정보를 제공한다.

▼해외여행 무료보험 가입서비스〓LG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한뒤 보험서비스부(02―360―1400)에 통보하면 해외여행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골드카드의 경우 최고 1억원, 실버카드의 경우 5천만원까지 보상되는 보험에 들어준다. 출발 이틀 전에 전화통보해야 한다.

▼LG그린카 서비스〓카드업계 유일의 24시간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 보험가입과는 무관하게 LG카드에 가입한 자가운전자는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권오억(LG카드 홍보팀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