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고순철/경주엑스포 장애인배려 미흡

  • 입력 1998년 9월 15일 19시 26분


11일부터 경주에선 각국의 문화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문화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각국의 문화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경주 문화엑스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하지만 장애인들에 대한 주최측의 배려는 미흡한 것 같다.

주최측은 장애인수첩을 가진 사람에 한하여 무료입장을 시키고 있다고는 하지만 장애인전용주차장이 없어 장애인의 접근 자체가 어렵다.

조직위원회에 전화를 걸어 “행사장 바로 앞에 위치한 대형차주차장에 장애인주차장을 따로 설치하면 장애인이 한결 엑스포를 관람하기가 쉬울 것”이라고 충고를 했더니 관계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으며 곧 조치하겠다”고 했으나 현재까지 장애인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고 한다.

고순철<공인중개사·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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