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세이프코클래식]박세리, 4언더 공동 21위

  • 입력 1998년 9월 14일 19시 31분


박세리(21·아스트라)가 라운드당 평균 5.25개의 버디를 낚았지만 98세이프코클래식에서 공동21위(4언더파 2백84타)에 그쳤다.

14일 벌어진 최종 4라운드에서 박세리는 공식대회 출전이후 처음으로 트리플보기를 기록하며 3오버파 75타에 그쳤다. 그의 이번 대회 나흘동안의 기록은 버디 21개와 보기 8개 더블보기 3개 트리플보기 1개.

시즌 5승을 노렸던 박세리는 대회 직전 샤프트를 교체한 드라이버샷이 난조를 보이며 본선 3,4라운드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고갔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5언더파 2백73타로 5타차의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승으로 박세리와 함께 올시즌 다승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소렌스탐(1백94.89점)은 또 ‘올해의 선수’부문에서 박세리(1백80.24점)를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고 시즌 총상금에서 89만6천1백88달러를 마크, 2위 박세리(80만5천7백달러)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이날 첫 홀부터 보기로 출발한 박세리는 두번째 샷을 연못에 빠뜨려 1벌타를 먹은 6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우승권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하지만 박세리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4m짜리 내리막 옆경사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세리는 미국과 유럽연합팀의 여자프로골프대회인 솔하임컵대회가 열리는 금주는 휴식을 취한뒤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올시즌 24번째 대회인 98베시킹클래식에 출전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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