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4일]창밖에 구름낀 하늘

  • 입력 1998년 9월 3일 18시 28분


전국이 구름 많이 끼겠다. 충청 이남 지방은 오전만 맑음. 아침 17∼20도, 낮 28∼30도로 늦더위. 충청 강원과 영호남지방은 아침에 안개끼는 곳도.

안개는 모든 교통수단의 적이다. 특히 하늘을 나는 비행기에 안개는 치명적. 안개가 짙게 끼면 비행기 이착륙이 불가능해진다. 승객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것은 물론, 항공사 역시 승객 보상금이나 연료비 등의 추가 비용이 든다. 따라서 공항부근 안개 제거는 전 세계 항공관계자들의 숙제. 일부 선진국에서는 안개에 약품을 뿌리는 방법을 쓰기도.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안개가 적게 끼는 지역에 공항을 짓는 것.

3일 아침 김포공항에는 짙은 안개로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기 37편이 이착륙을 중단하거나 지방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소동이 일기도.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