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특별대책안 반대나서

  • 입력 1998년 8월 20일 09시 48분


강원도가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특별대책안에 적극 반대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강원도는 정부의 한강수계 특별대책안이 확정, 시행될 경우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있는 북한강과 남한강 주변 16개 시군이 또 다시 많은 규제를 받게 돼 개발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내 18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은 11일 원주시에서 모임을 갖고 정부의 특별대책안을 수용 할 수 없다는 의견을 모은 뒤 대(對)정부 건의안을 준비중이다.

이 특별대책안은 북한강과 남한강변 양쪽에 각각 5백m의 완충지역을 지정하고 보안림을 확대해 축산시설 및 공장 건축과 산림형질 변경 등을 엄격히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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