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원은선/1호선 전철 습기-악취 심해

  • 입력 1998년 8월 18일 19시 41분


1호선 전철을 이용하는 휴학생이다. 아침 일찍 전철에 실려 서울 영등포역에서 수원역 종점을 오가다 보면 열악한 환경때문에 불쾌할 때가 많다.

게릴라 폭우로 비가 자주 내리고 지하철 일부구간이 침수되어 복구작업으로 손길이 바쁜 건 이해하지만 전철에 올라 썩은 걸레냄새와 습기찬 더운 실내를 매일 접해야 한다는 것은 고통이다.

물론 개통된 지 얼마되지 않은 5호선 등과 같은 쾌적한 실내와 환풍 냉난방 시설을 요구하는 건 무리일 것이다. 그렇더라도 1호선 역시 시민의 발인데 왜 이런 차별대우를 받아야만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좀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청소원들의 교대횟수를 늘려 주거나 청소도구는 삶지 못하더라도 정기적인 세탁으로 깨끗한 것만 사용토록 했으면 한다.

원은선<휴학생·서울 양천구 목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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