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서남북생활권 개발계획 확정

  • 입력 1998년 8월 15일 11시 30분


대전의 ‘마지막 남은 미개발지’ 서남부생활권의 향후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대전시는 12일 ‘서남부생활권 상세계획안’에 대한 최종 용역보고회를 갖고 개발방향을 밝혔다.

이날 용역회사인 ㈜선진엔지니어링이 홍선기(洪善基)대전시장을 비롯해 구청장 시의원 등에게 설명한 서남부생활권 개발계획은 다음과 같다.

―서남부생활권이란

대전시 서구 관저동과 유성을 연결하는 미개발지 4백27만평으로 대부분 논과 밭 야산으로 이뤄져 있다.

―어떻게 개발하나

3단계로 나눠 2016년까지 인구 27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자족(自足) 신도시로 개발하며 택지개발과 토지구획정리형태로 이뤄진다.

토지는 주거용지 35.6%(5백46만8천㎡), 공원과 녹지 27.3%(4백19만4천㎡), 도로 16.9%(2백60만2천㎡), 준주거 및 상업유통지(8.0%), 준공업지역(1.1%)으로 나눠진다.

―무엇이 들어서나

토지이용계획에 맞게 주택 아파트 백화점 공장 등이 들어선다.

특히 충남방적부지에 벤처기업특별단지, 대정동에 14만평규모의 유통시설단지, 용계지구에 종합운동장과 선수촌아파트가 건설된다.

유성 만년교부근은 기존 유성온천에 버금가는 상업지역으로 개발된다.

―개발방향과 특징은

둔산신도시의 평면·고밀도 개발에 따른 문제점을 교훈으로 자연친화적이고 자족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또 스카이라인(Sky―Line)을 살려 계룡산이나 월평공원 등을 볼 수 있게 했으며 모노레일 등 신교통수단도 도입된다.

―문제점과 과제는

당초 개발계획이 경기전반이 호황일때를 전제로 짜여진 것이어서 민간 및 공기업의 투자유치가 과제다.

시는 2016년까지 계획하고 있으나 경기침체 여파로 다소 순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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