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인중/계곡 위험대비요령 홍보해야

  • 입력 1998년 8월 13일 19시 30분


지리산 계곡의 물난리 피해를 보고 참으로 안타까웠다. 물 가까이 텐트를 치면 안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자꾸만 물 가까이 텐트를 치는 것은 좀더 편하려는 욕심 때문이다. 댐과 계곡은 언제라도 돌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다. 충주댐에서도 물 가까이 텐트를 쳤다가 강원 영월에 비가 많이 오자 밤사이에 잠기는 것을 보았다. 지리산 밑에는 날이 쨍쨍한데 중턱쯤 오르니 비가 오는 것도 보았다. 그런데 어느 여행 안내책자에도 계곡이 좋은 것만 홍보하지 여기에 대한 주의사항이 없다. 현지 관리소나 여행안내책자 기상관측소 언론 등에서는 물좋고 산좋은 곳만 소개할 것이 아니라 위험에 대한 대비책을 알려주어야 한다. 그래서 언제나 “나는 괜찮아”하는 사람들에게 미리 경각심을 주어야 한다.

김인중(회사원·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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