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미정/기능사 보수교육 필요성 의문

  • 입력 1998년 8월 11일 19시 52분


보통 공고나 기계과를 나오면 기능사시험을 봐서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는데 한두가지를 제외하고는 5년마다 1박2일로 보수교육을 받는다. 교육을 받지 않으면 자격증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런데 이 보수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전국에서 한군데뿐이다. 서울의 한국산업훈련협회라는 곳인데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전날 서울에 올라가 이틀밤을 서울에서 자야 한다. 지리도 잘 모르는데다 교통비 식비 숙박비 등으로 20만원가량이 든다. 게다가 기능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현장직이어서 하루일을 하지 않으면 일당이 깎이는 형편에 2,3일을 허비해야 한다. 보수교육이 꼭 필요한 것인지, 꼭 필요하다면 지방에는 그 기관을 둘 수 없는지, 그리고 기사는 숙식제공이 되는데 왜 기능사는 안되는지 의문이다.

장미정(회사원·경남 마산시 구암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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