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젠 제 이름을 찾아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일제의 장난이라는 설도 있지만 숭례문(崇禮門)이나 흥인문(興仁門), 그리고 헐리고 없는 돈의문(敦義門)은 한민족의 역사와 정서가 스며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제 이름을 찾자는데 쓸데없이 탁상공론을 할 필요가 있을까.
문화재 관리국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즉각 시행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고치는데 50년이 걸린 것을 지켜본 노파심 때문이다. 삼청공원 뒤편에 있는 숙정문(肅靖門)도 보수하고 명절 때 만이라도 개방했으면 한다.
황현성(상업·경기 수원시 권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