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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8월 4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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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무리 여야 대결 상황이고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하더라도 의장의 자질은 따지지 않고 소속 당이 밀고 있는 후보를 거의 눈감고 찍었다는 것은 뭔가 후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출된 의장이 당선 소감을 말할 때 야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두 국회본회의장을 빠져 나가버린 것도 납득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여당과 야당을 떠나 결과에 대해서는 깨끗이 승복하고 선출된 의장을 축하해주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회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복잡한 속사정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예의는 지켰으면 하는게 일반 국민들의 바람이다.
장혜인<대학생·전남 여수시 둔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