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TV영화/1일]「다이하드3」-「회중선」

  • 입력 1998년 7월 31일 19시 13분


▼다이하드3

감독 존 맥티어넌. 주연 브루스 윌리스, 제레미 아이언스, 새뮤얼 잭슨. 95년작. 3편의 시리즈를 통해 LA 워싱턴 뉴욕에서 펼친 브루스 윌리스의 화려하고 코믹한 액션은 그를 90년대 ‘서민형 액션영웅’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제레미 아이언스가 뉴욕시를 ‘인질’삼아 벌이는 엄청난 음모에 맞서는 윌리스는 슈퍼맨도 터미네이터도 아닌 좌충우돌형 투사.

독일군 출신의 테러리스트로 나온 아이언스는 이 영화를 위해 딱딱한 독일식 영어에 ‘없던’ 근육까지 키워가며 이름대로(Irons)냉철한 악당 역을 멋들어지게 소화해냈다.(레너드 멀틴 ‘영화가이드’의 평가 ★★★)

▼화중선

감독 오마. 주연 왕조현, 원표. 89년작. 마녀의 추격에 못이겨 자살, 귀신이 된 여인과 선비 사이의 애처로운 사랑 이야기. ‘천녀유혼’에서 사부로 나온 우마가 홍금보와 함께 직접 제작했다. 국내에서는 엉뚱하게 ‘천녀유혼’ 속편으로 소개됐다. 홍콩영화 특유의 몽환적인 화면도 볼거리다.(‘열려라 비디오’의 평가 ★★)

〈이승헌기자〉yengl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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