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東亞대회]이혜화, 예선-결선 연속 대회新

  • 입력 1998년 7월 27일 19시 50분


이혜화(대구남도여중)가 한국수영의 새로운 꿈나무로 떠올랐다.

이혜화는 27일 제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0회 동아수영대회(동아일보사 주최, 대한수영연맹 주관) 자유형 여중부 2백m레이스에서 거푸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이혜화는 이날 예선에서 2분07초66을 기록, 94년 구연수(당시 대청중)가 기록한 2분07초82의 대회기록을 넘어선데 이어 결승에서도 2분06초04로 골인, 연이어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이혜화의 이날 대회기록은 4년만에 1초78 앞당긴 것.

이혜화는 컨디션 난조로 이번 대회에 결장한 조희연(서울 대청중)이 보유한 한국기록(2분02초15)에는 크게 못미쳤으나 조희연의 독주에 제동을 걸만한 라이벌 기대주로 등장했다.

자유형 남자일반부 1천5백m에서는 허현진(안양시청)이 17분50초 41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자유형 4백m에서도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던 허현진은 대회 2관왕이 됐다.

최원일(서울체고)과 황성태(한국체대)도 각각 자유형 남고부와 남대부 4백m, 1천5백m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해 나란히 2관왕이 됐다.

자유형 남대부 2백m에서는 같은 한국체대의 황성호와 배희열이 치열한 접전끝에 1분59초28로 동시 골인,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제주〓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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