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 해태잡고 5연패 탈출

  • 입력 1998년 7월 27일 07시 26분


후반기 들어 추락하던 LG가 5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6일 잠실에서 열린 해태전에서 특유의 빠른 발을 살려 12대2로 승리했다. 홈 4연패도 동시에 탈출.

LG는 1회 내야안타로 나간 이병규를 김동수의 좌중간 2루타로 홈에 불러들여 간단히 선취득점했다.

3회 유지현의 1백5m짜리 왼쪽 솔로포로 달아난 LG의 빠른 발이 돋보인 것인 3대1로 쫓긴 5회.

볼넷으로 나간 선두 박종호가 도루와 포수 악송구로 3루까지 간 뒤 김종헌의 가운데 안타로 홈인. 이어 유지현과 김종헌이 더블 스틸에 성공해 김선진의 가운데 안타때 홈을 밟아 두점을 보탰다. 손혁은 선발 6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연패를 탈출했다.

인천에선 쌍방울 김기태가 3점포를 터뜨리며 활약, 현대에 8대4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현대는 3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투수 3관왕 김현욱은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겼다. 3과 3분의 1이닝 노히트노런의 호투로 시즌 10승째.

한편 대구와 부산 연속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돼 27일 오후 3시부터 연속경기로 열린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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