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풍향계]건설업체들, 인터넷홈페이지 개설「붐」

  • 입력 1998년 7월 26일 19시 55분


건설업체들이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초기에는 회사 소개나 단순 분양정보를 띄우는데 그쳤으나 최근에는 가상모델하우스를 선보이는 등 알찬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그동안 장년층이 주택의 주요 구입층이어서 홈페이지 개설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가 최근 들어 인터넷 이용자들이 급속히 늘자 인터넷 홈페이지에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다.

4월말 홈페이지를 개설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인터넷에 가상 모델하우스를 띄워 놓아 모델하우스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분양중인 아파트 내부를 둘러 볼 수 있다.

쌍용건설은 분양 아파트의 공사 진행상황을 사진과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홈페이지 안에 ‘방명록’을 만들어 소비자들이 불만을 표시하거나 궁금할 사항을 물어오면 즉시 응답해주는 시스템을 가동중이다.

그러나 일부 업체는 홈페이지를 만들어놓고 1년 이상 방치하는 등 관리가 소홀해 이용자들을 실망시키는 사례도 없지 않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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