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명으로 구성된 전남지방경찰청 농악대가 매주 한차례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신명나는 춤판을 벌이기 때문이다.
7월10일 광주공원 충혼탑 옆 광장에서 첫 ‘경로공연’을 가진 경찰농악대는 노인들의 호응이 예상외로 크자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1시간반 동안 같은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열기로 했다.
17일 공연때는 1백여명의 노인들이 농악에 맞춰 ‘얼쑤’ ‘좋을시고’를 연발하며 어깨춤을 추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광주공원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냈던 노인들은 이제 손꼽아 금요일을 기다리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