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주사」한방으로 『발기부전 치료』

  • 입력 1998년 7월 21일 19시 21분


발기부전 치료엔 주사를 놓는 것이 효과가 크고 부작용도 적다. 비아그라가 환자의 60∼70%에게서 효과가 있다면 주사는 80%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게 비뇨기과 학계의 통설. 그러나 통증 때문에 기피돼 왔다. 울산 강남비뇨기과의원의 이영근원장(052―260―5523)이 개발해 서울 하태준비뇨기과원장(02―202―4480)과 공동 임상실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은 ‘페니 파워’는 이같은 단점을 없앤 것.

기존의 주사는 환자가 직접 자신의 음경에 주사기를 찔러야 했지만 페니 파워는 버튼을 누르면 굵기가 아주 가는 ‘무통바늘’이 순간적으로 음경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다. 주사액은 발기유발에 효과가 있는 카버제트 트리믹스 등을 쓴다.

이원장은 “지난해말부터 1천여명의 환자에게 자동주사기를 사용한 결과 95%가 거부감이 없다고 대답했으며 90% 이상의 환자에게서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을 받은 다음 집에서 자신이 주사를 놓으면 된다. 주사기는 10만원, 주사액은 1회분이 2만원 정도.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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