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부른다/경북]돌고래-갈매기-호박엿 울릉도

  • 입력 1998년 7월 15일 20시 02분


포항 및 울진 후포항에서 울릉도까지 2시간반에 주파하는 최신형 카페리호와 쾌속정. 이들 선박은 항구를 벗어나는 순간 날쌘 제비처럼 동해를 가른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뱃전에 따라붙는 돌고래는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

뱃전을 넘나드는 갈매기와 ‘망망대해’에서 이따금 만나는 대형 화물선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가족 또는 친구,연인과 함께 끝없이 이어지는 검푸른 바다를 감상하는 동안 뱃머리 왼쪽에는 어느덧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울릉도가 서서히 나타난다.

포항에서 떠나는 카페리 썬플라워호(2천3백94t)는 정원 8백15명에 승용차 16대를 실을 수 있다. 요금은 일반인 4만5천원.

일반인 단체와 중고교생 어린이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등은 10∼50% 할인해준다. 매일 오전 10시, 오후 7시에 출항한다.

후포항에서 출항하는 쾌속정 오션플라워호(3백68t)는 3백41명을 태우고 시속 40노트로 달린다. 일반인 3만6천8백원. 카페리호와 같은 할인요금이 적용된다. 매일 오전 11시반 출항.

㈜대아고속해운 포항영업소 0562―42―5111∼5, 후포영업소 0565―787―2811∼2

〈포항〓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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