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세리, 질레트투어 우승…JAL대회 우승 자신감

  • 입력 1998년 7월 15일 19시 52분


박세리(21·아스트라)가 15일 미국LPGA투어 상금 상위랭커 10명이 2인1조로 대결한 98질레트투어 챌린지대회에서 우승, 4승달성을 위한 ‘감’을 잡았다.

대회장소는 박세리가 시즌 4승째를 노리는 98JAL 빅애플클래식 개최코스인 미국 뉴욕주 뉴로첼 와이카길CC(파71).

이날 멕 말론(미국)과 팀을 이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13번홀부터 6홀경기를 치른 박세리는 16번홀에서 버디를 낚고 말론이 18번홀에서 이글을 기록, 합계 2언더파로 우승해 각각 4천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달 3일 미켈럽라이트 클래식을 앞두고 벌어진 질레트투어에서 도나 앤드루스(미국)와 함께 우승했던 박세리는 9월말 총상금 1백80만달러를 걸고 펼치는 결선진출이 유력해졌다.

질레트투어 챌린지대회는 미국LPGA투어와 PGA, 시니어PGA투어에서 시즌중 각각 열세번의 대회를 열어 각 투어에서 7명씩 선발한뒤 3인1조로 최종결선을 갖는 독특한 이벤트.

한편 이날 오전 낸시 로페즈, 로리 케인(이상 미국)과 연습라운딩을 가진 박세리는 “코스가 길고 페어웨이가 넓어 공략하기 편하다”며 3주연속 우승과 시즌 4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박세리는 16일 밤 11시10분(한국시간) 낸시 로페즈, 고바야시 히로미(일본)와 같은 조로 1라운드 경기에 돌입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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