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선주/부유층도 IMF극복 동참을

  • 입력 1998년 7월 14일 19시 37분


우리나라가 IMF체제 아래에 들어간 지 7개월째 접어들었다. 일반 서민들은 실직했거나 실직의 두려움과 줄어든 소득으로 IMF 고통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상류층은 우리의 이런 고통을 더욱 크게 느끼게 만드는 생활을 하고 있어 착잡하다. 고소득자들의 탈세와 불법 호화별장 문제가 들려오는가 하면 거액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부유층에 대한 검찰수사가 착수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언론에서 우리의 절약정신이 벌써 해이해졌다고 질타하곤 하는데 진정 질타를 받아야 할 대상이 일반 서민인가 상류층인가. IMF체제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주체는 우리 국민 모두이어야 하지 않을까. 적어도 IMF체제기간만이라도 계층을 초월한 서로간의 일체된 노력이 필요하다.

김선주(대학생·전북 전주시 덕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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