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저녁상]된장찌개로 월드컵광 남편「밤샘체력」보충

입력 1998-07-09 19:48수정 2009-09-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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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든 남자’와 결혼한 지 9년째인 주부 김연진씨(35·서울 동작구 본동). 9차례의 생일과 결혼기념일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에 한 번도 잊지 않고 빨간 장미꽃 한 다발씩을 품에 안겨준, ‘다시 태어나도 꼭 결혼하고 싶은’ 남편(전인수·36·현대증권 차장)을 그는 “인생의 가장 훌륭한 투자였다”고 자랑.

하지만 김씨는 남편과 아들 병주(8)가 요즘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새벽 4시경 팔베개가 슬그머니 없어지는가 싶으면 두 부자는 어느새 거실 TV앞에 나란히 앉아 있는 게 아니겠어요.”

‘한 경기만 버티면…’, 월드컵 결승전을 기다리며 김씨가 준비하는 저녁상은 프로주부답게 기본 영양을 꼼꼼히 계산해 남편과 병주의 체력을 보강해주는 메뉴.

‘잠이 모자랄수록 기초에 충실하게’〓밥/된장찌개/부추오징어전/호박나물/계란찜/시어머니가 ‘공수’한 깻잎장아찌/2천5백원

〈나성엽기자〉news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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