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사쓰마야키4백년제」홍보 日가고시마현 스가지사

  • 입력 1998년 7월 8일 19시 35분


“4백년만에 고향에 돌아온 심수관가(家)의 도예전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의 교류가 더욱 촉진되기를 기대합니다.”

일본 가고시마현의 스가 다쓰로(須賀龍郎·74)지사. 10월부터 한달간 현지에서 열리는 ‘사쓰마야키 4백년제’홍보와 심수관가 도예전을 참관하기 위해 내한했다. 스가 지사는 방한 4일간 4백년제 홍보를 위해 국내 인사와 관광관계자들을 만나고 리셉션을 여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스가 지사는 특히 “심수관전 개막식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참석한 데 놀랐다”며 “1백80만 현민이 모두 기다리고 있는 4백년제도 좋은 결실을 맺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가 지사가 4백년제에서 강조하는 대목은 사쓰마야키의 산업적 가치. 그는 “가고시마현의 특산품목에서 사쓰마야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4백년제를 크게 준비했다”며 “사쓰마야키의 여러 도원 중에서도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심수관가를 중심으로 행사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스가 지사는 또 한국과의 관광 교류를 위해 가고시마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가는 일본단체관광객에게 한사람당 약 1만엔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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